새움터 이야기 (제2호)

공부모임 시작

교육을 받으면 도움이 많이 돼요. 하지만 잊어버리기 일쑤지요’
그래서 새움터에서 공부모임을 준비했습니다. 공부모임은 노동안전 보건활동을 현장과 긴밀하게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일방적인 교육방식이 아니라 모두가 공부하고 발제에 참여하는 방식을 지향하며 첫모임을 가졌습니다. 14명의 회원이 노안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 하며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만화로 보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책을 배포했고 앞으로 공부할 방식과 역할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플랜트 현장, 화학공장 등의 현장을 그림으로 소개했습니다.  그림으로 모자란 부분은 현장 사진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림과 생생한 현장 설명을 함께 곁들이니 좀 더 가깝게 현장을 들여다 본 것 같았습니다.
다음 모임부터는 각자 맡은 부분을 공부해 오고 발제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현장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상황극으로 만드는 활동도 기획
하고 있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활력 넘치는 공부모임 함께 만들어 갈 분들은 언제든 함께 해 주십시오.

 

‘무조건 노동자 잘못? 아니죠~’ 하이스코에서

현대제철 당진 하이스코지회 노동안전교육을 4회에 거쳐 진행하였습니다.
1시간의 짧은 교육이었지만 의무안전교육시간을 노동조합이 주관하면 어떻게 다른지 잘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에 앞서 사측의 안전팀은 ‘이달의 사고사례’를 설명하며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시켰습니다.
“지게차가 오고 있는데 못 본 사람이 잘못이다. 지게차 운전자는 앞이 안보일 경우 뒤로 가야 한다” 라고 말이죠. 준비한 교육내용은 잠시 접어두고 이것부터 바로잡아야 했습니다.
“하역장비인 지게차를 운반용으로 사용한 것, 차량통로와 보행자 통로를 구분해 설치하지 않은 것, 신호수를 배치하지 않은 것, 모두 산안법 위반이고 사업주의 책임입니다.”

 

안전대책 없는 현장실습 무조건 고?

2017년 제주 삼다수 현장실습생 이민호 군이 사망 후 현장실습은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취업률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현장실습 제도를 부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안전대책도 없이 부활하는 현장실습에 대해 충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전교조 충남지부, 새움터 주관으로 현장실습 유가족과 지난 6월20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유가족 분들은 “사고가 나면 학교, 교육부, 노동부, 회사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전공과 무관한 곳에 현장실습을 보내는 것 자체가 문제다”“현장실습 취지에 맞지 않는 힘들고 위험하고 더러운 일을 시킨다” 라는 문제제기를 해주셨습니다. 20년 전에 현장실습을 하셨던 참석자는 “지금이나 20년전이나 하나도 변한게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노동자에게 노동현장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현장을 처음 경험하는 현장실습생들에게는 더욱 위험합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실습 제도의 문제점과 실태를 부각시키고 대안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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